리치망고 초창기에도 우리 쉐이크 음료…

리치망고 초창기에도 우리 쉐이크 음료 컨셉 고대로 갖다쓰는 업체들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서 장염까지 걸렸었는데
이번엔 가족들과 2년간
5번 넘께 대만 본점까지 찾아가서
힘들게 라이센스를 얻어온
고서방펑리수 의 포장 컨셉과 로고의 모양이 유사한 펑리수가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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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는 배낭을 메고 앞으론 잠든 6살짜리 딸을
안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지하철을타고 골목을 걷고 걸어 고서방 펑리수에 처음 도착했던게 엊그제 같다.
처음에는 강경하게 반대하셨던 고서방사장님께서도 매년 겨울 딸을 들쳐 업고 한국에서 찾아오는 한국 청년의
삼고초려 에 두손 두발 들고 결국 허락해 주셨다.
비싼 운송료 때문에 부담은 되지만
정직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에 비록 마진이 적더라도 꾸준히 판매하였고
이젠 제법 펑리수 단골도 생겨
일부러 제주도까지 오셔서 몇박스씩 구매해가시는 손님들도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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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에 매장 오픈하셨어요? ”
요즘 정말 많이 받는 DM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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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대부분 펑리수 포장지는 속재료인 파인애플의 상큼함을 강조하기 위해 노란색 혹은 밝은 색상의 포장지 혹은 로고를 차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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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방 펑리수는 왜 검정색인가?
대만 본점 매장에 가보면 알 수 있다.
최고 등급의 재료를 사용하고
한개 한개의 펑리수마다 장인정신이 깃든
최고급 수제 디저트라는 자부심 때문이다.
그래서 야시장이나 토산품점에서 판매하듯 너저분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블랙컬러와 진한 옐로우 칼라가
매장을 가득 메우고있다.
자연스럽게 로고와 디자인은 같은 블랙계통으로 고서방 펑리수만의 고급스러움을 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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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카스테라나 찹쌀떡을 판매하는 곳에서 비슷한 컨셉의 포장용지를 사용한다면
신기하다고 웃어넘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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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왜 하필 펑리수 인가?
본인들이 직접 고안한 디자인이라 한들
너무나
기막힌
우연의 일치가 아닌가?
8살된 우리딸도 헷갈릴 정도면
1000명을 붙잡고 물어봐도 1000명이 같은 생각 아닐까..?
만드는 방식이 같을 수 없다.
“너 거기서 펑리수 만들어 팔지마” 할 권리도 우리에겐 없다.
그건 마치 호떡을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듯
송편을 누구나 빚을 수 있듯
굉장히 불가항력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 상품에 색을 입히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그 사람 고유의 재산으로 인정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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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자와 한국 여자가 사랑에 빠져
보장되었던 미래를 접어두고
남은 모든것을 걸어 만들기 시작한
고서방 펑리수
난 그들이 얼마나 힘들게 시작해서
지금의 명성을 이룩하였는가
그 아름다운 일대기를 옆에서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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